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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3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3.01포인트(0.90%) 오른 7080.92로, 코스닥 지수는 10.10포인트(1.21%) 오른 844.48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7000선을 되찾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태평양 건너 미국을 향하고 있습니다.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보유액은 다시 역대 최고치에 육박했고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미국 대표지수 상품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건 돈의 목적지입니다. 이달 미국 주식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초단기 국채와 배당주 ETF부터 반도체지수 상승률을 3배로 좇는 레버리지 상품까지 위험도가 극명하게 다른 상품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주 선데이 머니카페에서는 ‘칠천피’에도 가팔라지는 미국행 자금과 그 속에 담긴 투자 심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여전한 美주식 사랑…보관액 2000억弗 육박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24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1962억 4931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올 5월 기록한 사상 최대치인 2041억 6072만 달러보다 불과 4%가량 낮은 수준입니다. 올 7월 1715억 달러까지 줄었던 보관액은 8월 1884억 달러로 반등한 뒤 다시 2000억 달러 선을 넘보고 있습니다. 이달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약 5억 8914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매수세도 되살아나는 중입니다. 최근 국내 ETF를 통한 미국 투자도 뜨겁습니다. 바다이야기릴게임 다운로드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이달 16~22일 동안 자금 유입 1위는 2774억 원이 들어온 ‘KODEX 미국나스닥100’이었습니다. ‘TIGER 미국S&P500’(1240억 원), ‘KODEX 미국S&P500’(725억 원)까지 자금 유입 상위 5개 가운데 3개를 미국 대표지수 상품이 차지했습니다. 코스피가 7000선을 회복한 와중에도 미국 증시의 추가 상승에 올라타려는 수요가 동시에 커지고 있는 셈입니다. 美국채 ETF 순매수 1위…반도체 3배도 ‘사자’ 클립아트코리아 미국으로 직행하는 돈의 목적지를 살펴보면 투자자들의 복잡한 속내가 더욱 선명해집니다. 이달 들어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만기 3개월 이하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0-3개월 미국 국채 ETF(SGOV)’로 총 2억 7479만 달러가 순유입됐습니다. 순매수 2위 역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미국 우량 배당주를 담는 ‘슈왑 미국 배당주 ETF(SCHD)’로 2억 254만 달러가 들어왔습니다. 그렇다고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서 일괄 발을 빼는 양상은 아닙니다. 미국 반도체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에는 1억 6752만 달러가 순유입돼 4위에 올랐습니다.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일부 돈은 단기채에 묻어두면서도 AI·반도체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는 레버리지까지 동원하는 ‘바벨 투자’가 나타나고 있는 셈입니다. 신천지무료게임 알파벳이 1억 7346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고 아이온큐와 아마존, 브로드컴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마침 국내 증시가 추석 연휴로 문을 닫은 사이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5일(현지 시간) 다우지수는 0.9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51%, 0.48% 올랐습니다. 미·이란 협상 진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에 국제유가가 2% 넘게 하락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3.66%,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41% 상승했습니다. 국장 투자 실탄도 꿈틀…다시 돌아올까 다만 코스피가 반등세를 나타내면서 한동안 움츠러들었던 국내 증시 대기자금에도 조금씩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달 22일 투자자예탁금은 100조 9826억 원으로 5거래일 만에 다시 1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올 6월 증시 활황에 139조 6947억 원까지 불어났다가 이달 4일 93조 5500억 원까지 감소한 뒤 다시 쌓이는 흐름입니다. 위험 선호 심리를 보여주는 신용거래융자 잔액 역시 비슷한 흐름입니다. 예탁금과 마찬가지로 올 6월 역대 최대인 38조 6328억 원까지 치솟은 뒤 8월 초 27조 원대로 급감했지만 최근에는 다시 32조 8192억 원까지 늘었습니다. 연휴 이후 기존 주도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로의 자금이 본격 재유입될지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반도체 매수 재개 여부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고. 유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지수 전체를 추격하기보다 실적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는 반도체·AI 인프라 등 기존 주도주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0.48% 올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