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공지사항

카메라매입 중고카메라매입 직접 겪어보니 이게 진짜였다

본문

카메라를 팔아본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런데 이번처럼 속 시원하게 끝난 적은 없었다. 집에 미러리스 하나가 3년 넘게 장롱 속에 처박혀 있었다. 소니 A7 초기 모델인데, 렌즈까지 합치면 산 가격이 200만 원은 넘었을 거다. 처음엔 당근에 올려볼까 하다가 문득 귀찮아졌다. 렌즈 곰팡이 얘기, 셔터 수명 얘기, 직거래 장소 조율까지. 그 시간에 그냥 업체에 넘기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검색하다 보니 출장 매입을 하는 곳이 꽤 많더라. 다함서비스라는 업체를 알게 됐는데, 컴퓨터나 모니터 세트는 물론이고 미러리스 카메라, DSLR, 오디오 홈시어터, 아이맥, 맥북, 갤럭시탭, 플스나 닌텐도스위치 같은 게임기까지 취급한다고 했다. 심지어 안과나 정형외과에서 쓰는 안저카메라나 물리치료실 장비 같은 중고 의료기기도 병원 폐업 정리할 때 매입해 간다는 걸 보고 좀 놀랐다. 카메라 하나 팔려고 연락했는데 상담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들으니 괜히 정보만 얻어간 기분이었다.

전화로 대략적인 기종과 상태를 말하니 예상 매입가를 바로 불러줬다. 생각보다 높아서 솔깃했다. 물론 방문 전에 부른 금액이 확정은 아니고, 실물 확인 후 조정될 수 있다고 했다. 당연한 얘기다. 그래도 최소 얼마 이상은 나온다고 못 박아주니 마음이 편했다. 약속 잡고 이틀 뒤에 집으로 왔다. 검사하는 데 20분도 안 걸렸다. 바디 상태, 셔터 횟수, 렌즈 곰팡이 유무, 액정 눌림까지 꼼꼼히 보더라. 최종 금액은 처음 불러준 것에서 5만 원 정도 <a href="https://uacamera.co.kr" target="_blank" id="findLink">중고카메라매입</a>깎였다. 렌즈에 미<a href="https://uacamera.co.kr" target="_blank" id="findLink">카메라매입</a>세한 흠집이 하나 있었는데 내가 못 본 거였다. 솔직히 그 정도면 흠집 축에도 안 끼는 수준이었는데, 그래도 계좌로 바로 입금해줬다.

돈 받고 나서 생각했다. 이걸 진작 했어야 했다. 중고카메라매입이라는 게 막연히 손해 보는 거래라고만 생각했는데, 직접 겪어보니 그렇지도 않았다. 물론 개인 간 거래로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도 있었겠지. 하지만 촬영하고 편집하는 시간, 연락 오는 사람 응대하는 스트레스, 노쇼 당할 위험까지 따지면 출장 매입이 훨씬 낫다는 결론이다. 특히 집에 안 쓰는 전자기기가 여러 개 쌓여 있다면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카메라 하나 팔면서 맥북에어랑 아이패드까지 같이 견적 받아봤는데, 세트로 넘기니 개별로 파는 것보다 총액이 더 잘 나왔다.